17.비긴 어게인(begin again/Can a Song Save Your Life?) 10

     Begin Again. 'Once'의 존 카니감독의 또다른 뮤직버스터, 음악 힐링 영화다.  'Can a song save your life?'라는 제목을 통해 음악이 등장인물들의 복잡함을 풀어나가는 도구임을 짐작가능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했던 음악영화 'Once'의 감독 존 카니(John Carney). 원스의 ost들도 고등학교시절 무한 반복 했었듯이 비긴 어게인 ost또한 관람 뒤 3일간 '집요한' 무한 스트리밍했다는.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즈음과 참 잘 어울리는 아뮤제거리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감성타임 용으로도, 잠들기 전 팩 붙이고 향초켜놓고 반수면 상태를 위한 용도로도, 가장 작은 소리로 맞춰놓고 독서하기 등 다양한 'palace of memory' 활동에 적합하다.  
    수록곡들은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원스와 더불어 구매욕구를 자극시킨다. 아침과 저녁, 하루의 시작과 끝을 lost stars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하. 존 메이어 다음으로 여성편력 화려한 싱어 2위 랭크를 보여주는 애덤리바인(maroon5)이다. 다 무슨소용이야 목소리가 깡팬데! 심지어 해그리드 수염마저, 찌질한 역할마저 덮어버린 목소리다.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그레타가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추후 재결합 했을것을 암시하는 단서도 없어서 좋았다. 104분의 러닝타임동안 뉴욕의 배경과 'singer songwriter'스러운 배경음악에 몰두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 만약 어줍잖은 러브라인이 삽입되었더라면 '한 번 다시 봐야지'는 없었을거다. 간의 존재가 의문스러운 허접한 주량이 재관람할땐 쿨쿨 잠들게했지만 ㅋㅋ... 내 만원..  

   키이라나이틀리가 연기한 그레타 라는 배역은 매력적이였다. 그레타는 상업화되고 싶지 않은 투박한 매력의 싱어송라이터다. 언더에서 귓맛당기는 보물찾기를 즐겨온 바다. 나만의 보물이 대중화되어 모두의 별로 흥행하면 아쉽고. 나쁜팬심임을 인정한다. 어쨋든 키이라나 이틀리의 연기력에 앞서 그레타라는 캐릭터에 자체에 끌렸다. 성공을 위해 본래 자신을 버리지 않는 면모에. 그녀의 성격, 분위기, 깍쟁이스러움, 목소리, 눈빛, 대사, 심지어 톰보이 스타일링까지.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는 "음악은 상투적일 수 있는 각 장면에 의미를 부여해준다"와 비슷한 맥락의 것. 정확하진 않은데 유사한 의미로 가슴에 남았다. 그리고 동의한다. 여행의 뷰 마다 들은 각각의 음악들은 평소엔 잊고사는 그 장면과 감상들을 상기시켜준다. 브금( bgm)이 'palace of memory' 저장작업을 원활하게 돕는다는 의미다. 팍팍한 삶에서 특정 추억,기억이 서린 음악을 들을땐 파블로프의 개 마냥 지난 좋은 추억들이 4d로 회상됨을 경험했다. 아, 갑자기 음악듣고싶다. 개강한지 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팍팍해졌단 신혼가..!

    마지막으로, 허핑턴포스트에서 작성한 '비긴 어게인'을 본 당신이 궁금해 할 9가지를 링크한다. 그레타역이 처음부터 키이라나이틀리에게 가지 않았다는 것, 앞서 언급했던 그레타와 댄의 관계는 도대체 뭐였는지 등에 관한 기사다. 영화를 관심있게 봤다면 오호 할만한?

'비긴 어게인'을 본 당신이 궁금해하는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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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1. 키이라 나이틀리외에 그레타 역에 캐스팅하려한 배우는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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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스칼렛 요한슨이 먼저 캐스팅됐었다. 영화 '그녀'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봤으면 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듯. 하지만 영화 속 그레타를 설명하는 대사 중 하나인 "팍팍한 영국여자"는 바뀌어야 했을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전혀 팍팍할 거 같지 않으니까.


2. 그럼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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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보이존'(Boyzone)의 로난 키팅(Ronan Keating)과 경쟁한 끝에 데이브 역을 맡았다. 그런데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촬영 전 '마룬5'는 알았지만, 애덤 리바인은 누군지 몰랐다고 한다.



3. 키이라 나이틀리는 원래 기타연주를 잘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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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레타를 연기하기 위해 남편인 제임스 라이튼에게 기타연주를 배웠다. 제임스 라이튼은 그룹 클락손스의 멤버다. 그런데 키이라 나이틀리는 남편의 기타강습이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레슨을 끝까지 받았으면 결과는 둘 중 하나였을 거예요. 이혼을 하거나 살인을 하거나." 


4. 그럼 노래는 원래 잘했나?

the edge of love

존 카니 감독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사랑의 순간'(The Edge Of Love, 2008)에서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이 영상을 수많은 음향전문가에게 보냈고, 그들은 이 정도 실력이라면 충분히 그레타를 연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5. '비긴 어게인'의 음악감독은 누구인가?

new radicals

미국의 록 밴드 '더 뉴 래디칼스'의 리더인 그렉 알렉산더(gregg alexander)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의 노래들은 드라마 '글리'와 앤 헤서웨이 주연의 영화 '원데이'에도 삽입된 바 있다. 존 카니 감독은 그의 오랜 팬이기도 했다고. 영화 속에서 그레타가 데이브에게 메세지로 보내는 노래 'Like a Fool'과 클럽에서 부르는 'A Step You Can’t Take Back'은 존 카니 감독이 쓴 곡이다. 두 곡의 음원수입만해도 쏠쏠할 듯. 그리고 '원스'의 주인공이었던 글렌 한사드도 '비긴어게인'의 음악에 참여했다. 그레타가 뉴욕의 뒷골목에서 처음 녹음을 하는 'Coming Up Roses'는 그가 만든 노래다. 


6. 극중에서 그레타의 친구 스티브를 연기한 배우는 낯이 익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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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제임스 코든. 최근 개봉했던 영화 '원챈스'에서 폴 포츠를 연기했다. 


7. 극중 애덤 리바인이 연기한 데이브는 덥수룩한 수염을 달고 있는데, 그냥 유머의 설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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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감독은 "그의 수염에 음악산업에 대한 조롱이 담겨있다"고 말한 바 있다. 


8. 영화 속 거리 장면은 촬영허가 없이 찍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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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감독은 "촬영 허가는 받았지만, 교통을 통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레타와 댄이 타임스퀘어 광장을 누비는 장면은 존 카니 감독 혼자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30초 정도 지나면 사람들이 키이라와 마크를 쳐다보기 시작했어요. 그럼 그 장면은 거기서 끝내야 했죠." 


9. 그레타와 댄은 왜 키스조차 안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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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나리오에도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은 없었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그들이 사귀게 되는 건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키스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는 했었다고 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09/11/story_n_5802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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